첫솔로캠프記

작년 겨울에 솔캠 다녀온 경위 및 후기 백업용

 

2023-11-09 14:38:39
캠핑 가고 싶어...
내년 목표 캠핑 가기로 정함
1박 아니어도... 흐흐흑 근데 1박은 해야겠지 당일치기는 넘 힘들듯
가까운 데에 캠핑장이 있는데 운영을 하는건지 잘 몰겠슴...
차피 내년엔 이사가서 가깝지도 않겠군...

 

일단 요리도구는 최소화하고(애초에 내가 뭘 잘 먹는 편이 아니니)
입문용 텐트 침낭 의자 테이블 이런거만 사놔야지...
...이사하고!!! 이사할때 돈이 얼마나 나갈지 몰것다...

 

아 근데 텐트는 미리 사서 집에서 펴보고 싶어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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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21 16:57:04
캠장 예약 완료
첫캠핑인데 사이트값으로 6천엔은 너무한 것 같아서 날짜 좀 앞당겨서 4천엔에 함ㅋㅋㅋ 도구 렌탈 전화 했는데 전화를 안 받네... 다시 걸려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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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29 21:16:21
가고싶다고 노래를 부르던 솔로캠핑 드디어 다녀왔다
후기글 그냥 여기에 써야겠다 ㅋㅋㅋ 28-29 1박했음
근처에 캠핑장이 있어서 너무너무 가보고 싶었고 연말 보상 같은 느낌으로 가보자!! 해서 11월쯤에 예약했던걸로 기억

캠핑은 친적 따라 다녀온 게 마지막이었고(기억도 안 남) 이 겨울에, 혼자, 캠핑, 전부 처음이어서 걱정도 좀 됐는데 되게 잘 놀고 옴...
전날에 진짜 멘헤라력 MAX 찍어서 저녁엔 침대에만 누워있을 정도로 힘들었는데 아침에 일찍 일어나고 부랴부랴 캠핑 갈 준비하고 밖으로 나가니까 캠핑이 기대되기만...ㅎㅋㅋ

 

먹을거랑 물이랑 캠핑장 가기 전에 근처 마트에서 샀는데 너무 힘들었다... 근처라고 해봤자 빙 돌아가야 해서 30분정도 걸리는데...ㅋㅋㅋ 짐이 너무 무거워서ㅋㅋㅋ 빨리 도착하기만을 바라며 걸어감

도구 렌탈 받고 예약한 사이트 가서 테이블이랑 의자부텨 펴고... 텐트 설치 시작
렌탈이 2인용부터 가능해서 텐트가 3-4인용 텐트였는데 혼자 설치할만은 했다... 그러나 사람이 한 명 더 있었다면 더 편했겠지... 마지막에 무슨 줄을 연결하라는데 그건 너무 귀찮아서 생략함
암튼 텐트 다 치고 앉아서 사진의 호로요이와 타코야키와 과자를 흡입하는데 너무 행복한거야...
술의 영향이 있을지도 모르지만...

사진은 밖에서 게임 하다가 추워서 안으로 들어온 모습
아무래도 여기가 겨울에도 그렇게 춥지 않은 곳이고 당시 오후 최고온도 15도였어서 날씨 좋은데?? 라고 생각했으나... 시간이 지날수록 춥더라... ㅋㅋㅋㅋㅋ 게임 더 하다가 책도 읽고... 저녁으로는 컵라면에 야키토리+호로요이 먹었다 캠핑 가서 라면이 너무 먹고 싶었어...

 

물을 좀 덜끓여서 라면도 덜 끓여졌지만 맛있었다
가스랑 버너를 거의 직전쯤에 이건 미리 사둬야지 싶어서 산거였는데 잘 쓰고 옴!! 불도 잘 나오고 좋았다... 가성비 좋다는 리뷰 보고 샀는데 일단은 괜찮은듯(ㅋㅋ)
밥먹고 스위치 배터리 닳을때까지 게임하다가... 11시였나 슬슬 자야겠다 싶어서 치우고 누웠는데....
너무...
추웠다....

 

오늘의 교훈... 동계캠핑 할거면 전기되는 오토캠핑장에 차끌고 전기매트를 가져가라... 아님 이불을 바리바리 싸들고 가든가 나는 밤에 바람이 이렇게 많이 부는줄 몰랐어 바로 옆이 바다라서 그런가 ㄱ-
午前8:05 · 2023年12月29日

비오는줄 알고 30분에 한번씩 일어나서 밖에 봄... 중간부턴 어케 잠들어서 7시쯤 깼는데... 다음엔 안 추울때 와야겠다...
午前8:10 · 2023年12月29日

아침에 일어나서 한 트윗ㅋㅋ 와중에 발톱도 갑자기 나에게 통증을 선사해서 잠을 잘 수가 없었음... 동상 걸린줄 알았잖아...
겨울을 너무 얕본 것 같아... 다들 난로 갖고 가는 이유가 있는 거야... 한국은 여기보다 더 추우니 안 가져가면 진짜로 얼어죽겠지만 아무튼

일어나고 추워서 커피만 끓이고 침낭 안에 좀 더 있다가 설거지 하고 와서 아침 먹고... 또 설거지 하고... 다 치우고 텐트 철거하고... 그러고 왔다

 

다음에 해보고 싶은 것 : 화로대 가지고 와서 불멍하기
이 캠핑장 또 쓰면 가져올 것 : 비누(화장실에 비누가 없어), 물티슈, 수저(렌탈 물품에 포함돼 있긴 한데 뭔가 쓰기 싫음)

걸어두면 벌레 안 오는...? 그런 걸 텐트에 걸어두긴 했는데 진짜로 벌레와는 거의 만나지 않음 (텐트 설치할 때 한 번 봄) 그것도 좋았다...
그리고...
겨울엔 가지 말자...(ㅋㅋㅋㅋㅋ)

돈 생기면 텐트랑 의자부터 하나씩 사야지 핫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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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1년이 다 돼간다니

캠핑 또 가고 싶다